치매 단계별 환경 세팅 시에 주의할 점

초기 단계 ( 초기 치매)

이 단계에서는 일상생활에서의 약간의 어려움이 나타나기 시작하며, 기억력 감퇴가 주된 증상일 수 있습니다.

주거 환경:

집안을 간단하게 점검하여 인지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고 개선합니다.

인지하기 쉬운 스티커를 물품이나 공간에 붙여 활용하여 혼란을 줄입니다.

밝은 조명을 유지하고 자연광을 활용하여 시각적인 인지를 돕습니다. 눈부심을 방지하기 위해 반사되는 물건은 창문 근처에 두지 않습니다.

조명 스위치와 콘센트를 벽지 색상과 구별되도록 하고, 스위치 버튼 간에도 색상을 다르게 하여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합니다. 야간에는 조명 기능이 있는 스위치를 활용하는 것이 안전에 도움이 됩니다.

표지판 및 이름표를 활용하여 공간의 쓰임새를 쉽게 알 수 있도록 합니다. 글과 함께 그림이나 사진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주 쓰는 물건은 잘 보이는 곳에 두거나 이름표를 붙여 쉽게 찾도록 합니다.

메모판 및 달력을 활용하여 시간 감각을 유지하고 중요한 약속 등을 기록합니다. 큰 숫자로 된 달력이 좋습니다.

중요 물품 보관함을 마련하여 열쇠, 안경, 지갑 등을 항상 같은 장소에 두도록 합니다.

일상생활:

디지털 치매 진단 기술을 활용하여 인지 건강 상태를 주기적으로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치매체크’, ‘스픽’, ‘실비아’, ‘기억콕콕’, ‘대한치매학회 자가 진단’ 등의 앱이나 웹 기반 도구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자가 평가를 위한 참고 자료이며, 정확한 진단은 의료 전문가와 상담해야 합니다.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유지하고, 건강한 식단, 규칙적인 운동,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취미 활동이나 인지 훈련을 통해 뇌 기능을 활발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구강 건강 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 합니다. 하루 2번 칫솔질, 매일 치실 사용, 정기적인 치과 검진 등이 치매 예방 및 진행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중기 단계 (중등도 치매)

이 단계에서는 기억력 저하가 더욱 심해지고언어 능력, 시공간 능력, 판단력 등 다른 인지 기능 저하가 뚜렷하게 나타나 일상생활에서의 도움이 더욱 필요하게 됩니다. 행동 변화 (예: 배회, 반복 행동)가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주거 환경:

안전한 동선 확보가 중요합니다. 바닥의 잡동사니를 치우고, 문턱을 없애거나 눈에 잘 띄는 색으로 표시합니다. 바닥의 화려하거나 복잡한 무늬는 피합니다.

안전 손잡이를 화장실, 계단 등에 설치하여 이동 시 안전을 확보합니다.

가구 모서리 보호대를 설치하여 부딪히거나 넘어지는 사고를 예방합니다.

◦ 위험 물질 (세제, 칼 등)은 잠금장치가 있는 수납장에 보관하여 안전사고를 방지합니다.

시간, 날짜, 요일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큰 글자의 시계와 달력을 곳곳에 배치합니다.

가족 사진, 익숙한 소품 등을 잘 보이는 곳에 두어 정서적 안정을 돕습니다.

거울에 비친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고 불안해할 수 있으므로, 거울을 없애거나 가려둡니다.

일상생활:

식사, 옷 입기, 위생 관리 등 일상생활에서 직접적인 도움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명확하고 간단한 의사소통을 시도하고, 그림이나 사진을 활용하여 이해를 돕습니다.

규칙적인 일과를 유지하여 혼란을 줄이고 안정감을 제공합니다.

배회 증상이 있는 경우, 배회 인식표를 활용하고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며, 실종 시를 대비한 위치 추적기 등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현관문에 문이 열리고 닫히는 것을 알 수 있도록 종이나 센서 등을 설치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구강 관리에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간단하고 명확한 지시를 따르도록 돕고, 필요시 보호자가 직접 칫솔질 등을 도와줍니다.

말기 단계 (중증 치매)

이 단계에서는 인지 기능이 심각하게 저하되어 일상생활 수행이 거의 불가능하며, 의사소통에도 어려움이 큽니다. 행동 문제 (환각, 망상, 수면 장애, 난폭 행동 등)가 심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주거 환경: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최우선입니다. 낙상 위험을 줄이고, 불필요한 자극을 최소화합니다.

청결한 실내 공기를 유지하기 위해 환기에 신경 씁니다.

침실은 편안하고 안전한 공간으로 조성합니다. 침대 높이를 조절하고, 구별이 잘 되는 침구를 사용하며, 야간 이동을 위한 취침등을 설치합니다.

화장실은 밝게 하고 미끄럼 방지 시설을 갖추며, 안전 손잡이를 설치하는 등 안전에 최대한 신경 씁니다. 문은 밖에서 잠기지 않도록 합니다.

일상생활:

전적인 간병이 필요합니다. 식사, 위생, 이동 등 모든 면에서 도움을 드려야 합니다.

익숙한 사람과 부드러운 목소리로 편안하게 말을 걸어 정서적 안정을 도모합니다.

좋아하는 음악이나 과거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이 정서적 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구강 관리는 더욱 어렵지만, 감염 예방과 구강 건강 유지를 위해 꾸준히 관리해야 합니다. 구강 건조를 예방하기 위해 물을 자주 마시게 하거나 보습제를 사용합니다.

지원 업무:

치매상담콜센터 (1899-9988)를 통해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중앙치매센터 (배회 가능 어르신 인식표 보급, 실종 치매 노인 찾기 및 가족 지원, 치매가족교실, 간병 지원 앱, 치매가족휴가제 등), 치매안심센터노인돌봄종합서비스동주민센터, 국민건강보험공단 (노인장기요양등급) 등에 문의하여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서울시 광역치매센터 02-3431-7200

국민건강보험공단 1577-1000

보건복지부 콜센터 129

행정적인 지원업무는 담당부서의 변경이나 명칭 변경이 있을 수 있습니다.

치매는 단계별로 다른 어려움이 발생하므로, 각 단계에 맞는 적절한 정보와 지원을 활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위에 제시된 정보들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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